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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인터내셔날, 현빈과 유해진, 그들이 돌아왔다. 여기에 다니엘 헤니까지?

by 늘작 2022. 11. 1.

이번엔 미국까지! 더 커진 스케일로 글로벌 범죄조직을 소탕하라.

공조2에서는 림철령과 강진태의 공조에 더해 FBI 잭까지 합세, 글로벌 범죄조직을 잡기 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뉴욕의 밀거래 현장에서 장명준은 FBI에 의해 체포되고 림철령과 함께 북한으로 송환될 계획이었지만, 이동하는 과정에서 탈출해 한국으로 도주한다. 2개월 뒤, 장명준이 한국에 입국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북한 측은 림철령을 한국으로 보낸다.

림철령이 한국으로 온다는 소식을 듣게 된 강진태. 수사 실수로 사이버 팀으로 좌천된 강진태는 시시콜콜한 사건만 접수하고 있었다. 광수대로 복귀하고 싶었던 강진태는 림철령의 파트너로 자청한다. 이에 5년 만에 다시 만난 이들의 공조가 시작된다.

 

2편에서의 볼거리 또 하나는 더 커진 스케일이다. 1편과는 다르게 조금 더 과감해지고 커진 스케일을 볼 수 있다. 이는 첫 시퀀스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는데, 바로 장명준이 탈출하는 과정이다. FBI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차가 갑자기 폭발하며 뒤집힌다. 그리고 대기하고 있던 범죄조직의 조직원들과 FBI, 잭과 림철령이 뉴욕 한복판에서 벌이는 총격전은 1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케일이기도 하다. 또 장명준이 한국에서 도주하던 도중 흔적을 없애기 위해 창고 하나를 폭탄으로 날려버리기도 한다. 영화 곳곳에 배치된 거대해진 스케일과 액션은 영화에서의 볼거리를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캐릭터들의 합과 힘.

전편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FBI 잭, 다니엘 헤니의 합류다. 진태와 림철령의 공조에서 잭까지 함께 하는 세 명의 공조가 시작된 것이다. 세 명의 신경전에서부터 서로 우정을 쌓아가며 공조를 벌이는 과정이 재미있고 흥미롭게 펼쳐진다.

이들은 여전히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패를 다 꺼내진 않는다. 당연하게도 한국, 북한, 미국이라는 국적을 가진 세 남자는 각자가 맡은 임무와 지시사항이 있다. 겉으로는 서로 협조하는 척하지만 뒤에서는 각자의 상사에게 보고를 하며, 서로가 가진 진짜 패는 숨겨둔다. 이 기묘한 공조가 꽤나 흥미롭다. 공식적으로는 장명준을 잡기 위한 공동의 목표가 있지만 그 이면에는 비공식적인 각국의 사정과 입장이 있다. 이것이 사건과 함께 진행되며 이 영화의 흥미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강진태, 림철령, 잭을 연기한 유해진, 현빈, 다니엘 헤니의 조합은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 수 있을 것이다. 강진태와 림철령의 듀오에서 잭이 합세한 트리오 공조는 유머와 진지를 넘나드는 것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적절하게 배치된 유머 속에서 이 세 명의 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완벽했다. 여기에 더해 박민영 역을 맡은 윤아의 분량이 대폭 늘어난 것도 인상 깊었다. 1편에서는 아주 살짝 첨가되는 조미료처럼 나왔던 박민영은 이번 공조2에서는 잭, 림철령과 함께 삼각관계까지 이루고 있다. 박민영은 림철령을 처음 보고 반했던 것처럼 잭에게도 역시 한눈에 빠진다. 또 전업 뷰티 유튜버가 된 민영은 여전히 언니에게 구박받는 신세로 등장한다. 여전히 코믹하고 푼수 같지만 이번 공조에서는 자신의 역할을 한 몫을 톡톡히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힘을 합치면 못할 것이 없다.

이 사실은 진리다. 혼자보다는 둘이 낫고, 우리가 낫다. 공조2에서는 이를 증명하고 있었다. 가진 패를 서로 보이지 않는다하더라도 결국엔 우정으로 이루어진 공조가 이를 넘어섰다. 장명준과의 대결에서 결국 큰 사고를 막아낸 이들의 공조는 한국은 물론이고 서로를 지켜낸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 속에서 꽃 핀 것은 이들의 우정, 그리고 가족이 있었다. 강진태의 가족은 다시 한 번 위험을 무릅쓰고 수사를 하는 강진태와 림철령, 잭을 응원하고 위로하고 있다. 가족의 응원과 믿음이 없었다면 이 공조는 아마 실패하지 않았을까. 그럼으로 이렇게 똘똘 뭉친 힘이 있다면 못할 것은 아무 것도 없는 것이다.

추석을 맞아 극장에서 개봉됐던 <공조2 인터내셔널>은 제목에서부터 국제적인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다. 거대한 스케일과 배우들의 합을 보고 싶다면 <공조2 인터네셔널>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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