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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단 하나의 사랑. 실화 영화, 원작 소설

by 늘작 2022. 11. 18.

운명적인 사랑

어느 요양원. 그곳에서 요양 중인 한 노부인이 있고, 그 노부인에게 노신사가 매일 같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노신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노아와 앨리의 사랑이야기다. 17살인 노아는 친구와 놀러간 놀이공원에서 한 여자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 여자는 바로 앨리였다. 노아는 무모할 정도로 앨리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고, 앨리는 그런 노아가 싫지 않았다. 그렇게 그들은 운명처럼 사랑에 빠졌다. 자유롭지만 가진 것 하나 없는 목수 노아와 풍족한 집안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지만 틀에 갇혀 있는 앨리, 그들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다른 배경으로 종종 싸우기도 하지만 서로를 열혈하게 사랑한다. 마치 영화 속 배경인 한 여름처럼 뜨겁게.

하루는 노아가 앨리의 집에 초대를 받아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데, 노아의 직업과 일당으로 은근한 무시를 받는다. 그리고 앨리의 부모님은 미래가 불확실하고 가난한 노아를 탐탁치 않아한다. 뜨겁게 사랑하는 이들이지만 그들의 사랑을 한순간의 풋사랑이라고 생각할 뿐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염려와는 다르게 그들의 사랑은 단단했다. 노아는 낡은 폐허에 앨리를 초대한다. 폐허를 뜯어고쳐 앨리와의 미래를 약속하는 노아, 앨리는 그런 노아에게 피아노 연주를 선물하며 화답한다. 그렇게 둘의 사랑을 확인하는 사이, 앨리의 부모님은 앨리가 밤 늦게까지 노아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크게 화를 낸다. 이 일로 노아는 앨리와 비교했을 때 턱없이 부족한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고 그만 앨리에게 이별통보를 하고 만다.

 

단 하나의 사랑

앨리와 헤어진 노아는 1년 동안 빠짐없이 앨리에게 편지를 보내지만 답장이 없자 마지막 편지를 보내고 군대에 입대해 전쟁터로 나간다. 앨리 역시 간호조무사로 자원해 전쟁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앨리는 그곳에서 론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명문가 출신의 론은 똑똑하고 잘생겼다. 앨리 부모님의 든든한 지원 아래 이들은 사랑을 키워나가게 된다. 한편 전쟁터에서 돌아온 노아는 앨리에게 보여줬던 폐허를 인수해 집을 고쳐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앨리를 목격한 노아는 앨리를 뒤쫓아 가지만, 앨리가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고 상심하게 된다. 그리고 더욱 집을 뜯어고치는 일에 매진한다. 결국 집을 완성은 노아, 자신의 집을 신문에 실어 홍보한다.

앨리는 론과의 결혼 준비로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 있는데, 우연히 노아가 광고한 집을 신문에서 발견하게 되고, 참지 못하고 결국 노아를 만나러 간다. 오랜만에 재회하게 된 둘, 어색한 것도 잠시 이들은 함께 배를 타며 옛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폭풍우를 만나며 눌러왔던 감정들이 터지게 되고, 그들은 여전한 사랑을 확인한다. 앨리는 론과 노아 사이에서 갈등한다. 모두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일로 노아는 앨리와 다시 한 번 크게 싸우며 현실을 깨닫게 된다. 한편 앨리는 엄마가 편지를 숨겼단 사실을 알게 되고, 엄마는 앨리에게 좋은 선택을 하기 바란다며 앨리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편지를 다시 되돌려준다. 노아의 편지를 모두 읽은 앨리, 다시 노아에게로 달려간다.

 

실화 영화 및 원작 소설

노부인에게 이야기를 들려줬던 노신사. 그가 바로 노아였으며, 노부인은 앨리였다. 노부인은 노인성 치매로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고 있었고, 자신의 부인을 위해 노신사는 곁을 지키며 자신들의 사랑이야기를 매일같이 들려주고 있었던 것이다. 노부인은 점점 증상이 심해지고, 노신사 역시 지병으로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다. 어느 밤, 노신사는 간호사의 배려로 노부인의 병실을 찾게 되고, 둘은 한 침대에서 한 날 한 시에 눈을 감게 된다.

영화 노트북은 니콜라스 스팍스가 쓴 소설이 원작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소설은 작가의 조부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것으로 이 영화 같은 이야기가 실화임을 알려주고 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사랑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사랑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영화 노트북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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