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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운명적 사랑의 정석. 실화 영화

by 늘작 2022. 11. 8.

운명적 사랑의 시작

영화 타이타닉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 중 하나다. 액자식 구성으로 되어 있는 영화는 이미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된 로즈의 회상으로부터 시작된다. 무려 84년 전인 1912년 당시 로즈의 나이는 17살이다. 명문 상류층이었던 로즈의 집은 몰락 위기에 놓여있었다. 집안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칼과 약혼을 했던 로즈는 함께 타이타닉 호에 탑승한다. 그리고 같은 시각, 가난한 화가였던 잭은 배가 출발하기 바로 직전 가까스로 탑승한다. 운이 좋게도 포커 판에서 타이타닉 호의 티켓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그들은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한 채 거대한 배 타이타닉 호에 함께 오르게 된다.

잭은 갑판 위에서 우연히 마주친 로즈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리고 상류층의 허례허식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던 로즈가 자살을 시도하려던 것을 우연히 잭이 구해준다. 이렇게 시작된 이들의 우연은 운명이 되어간다. 로즈는 자유로운 잭에게 호감을 느끼며 점차 주체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하고, 이들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사랑에 빠진다.

 

타이타닉 호의 침몰

잭과 로즈는 배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1등석에 있었던 로즈는 잭을 통해 3등석에서 열린 파티를 함께 보내며 자유로움을 느낀다. 하지만 이를 약혼자 칼의 하수인이었던 러브조이에게 들키며 상류층의 규율에 갇히게 된다. 자연스럽게 또 수동적이 되어가던 로즈를 꺼내준 것이 이번에도 잭이었다. 잭은 로즈에게 당신은 훌륭하고 멋진 사람이라며 로즈의 정체성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자유에 대한 갈망을 느낀 로즈는 잭의 손을 잡는다. 이들이 함께 갑판에 올라 바람을 느끼며 손을 뻗는 장면은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명장면 중에 하나다. 또 하나의 명장면이 있다. 바로 잭이 로즈의 그림을 그려주는 장면이다. 그림에 재능이 있던 잭을 알아봐준 것은 로즈였다. 로즈는 잭에게 자신의 나체를 그려줄 것을 부탁하고, 잭은 로즈의 그림을 그려준다. 서로의 갈망과 재능을 알아봐 준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더욱 발전된 관계를 보여준다.

하지만 운명은 이들의 사랑을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타이타닉 호는 빙산에 부딪히며 서서히 가라앉게 된 것이다. 1등석의 사람들은 사고 직후 구명조끼를 받거나 구조 배를 타고 탈출하지만 3등석의 사람들은 그러지 못했다. 잭 역시 탈출을 하지 목하지만, 그런 잭의 옆을 지킨 것이 로즈였다. 로즈와 잭은 함께 끝까지 배에 남았다가 타이타닉 호의 침몰과 함께 바다에 빠져버린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영하의 바다 속에서 로즈와 잭은 나무 조각에 의지하며 끝까지 붙어 있으며 정신을 놓지 않는다. 그리고 잭은 로즈를 위해 자신은 나무 조각에 몸만 살짝 걸친 채로 버텼다. 하지만 추위를 견디지 못한 잭은 결국 바다 속으로 가라앉고 로즈는 정신을 잃어가는 와중에 가까스로 구출된다. 로즈는 뉴욕에 도착해 잭의 아내라는 의미로 잭의 성을 따 로즈 도슨으로 생존자 이름을 올리고, 잭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보다 더 진취적인 삶을 산다.

타이타닉 호의 침몰은 아주 유명한 실화이다. 1912년 4월 10일, 2200여명의 승객을 태운 타이타닉 호는 영국에서 출항한다. 절대 침몰하지 않는 배라고 선전했던 타이타닉 호는 당시 움직이는 물체 중 가장 거대한 것이었다. 그렇게 뉴욕을 향해 출항한 타이타닉 호는 4일 뒤, 북대서양에서 빙산에 충돌하고 만다. 천 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침몰은 영화에서처럼 대부분의 희생자들이 하층 객실에 있던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또 영화에서도 등장한 배가 침몰할 때까지 바이올린을 연주했던 연주가와 배에 물이 차는 와중에도 끝까지 서로를 끌어안고 있었던 노부부 역시 실존인물이었다고 한다. 비극적인 사건 속에서 피어난 사랑과 희생은 더욱 고귀하고 아름다웠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그만큼 생동감있는 감정을 전달한다. 영화 타이타닉을 보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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